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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한국특허영문초록(KPA) 번역 사업자 선정에서 IP번역 전문기업들이 모두 탈락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IP서비스 산업계에서는 IP서비스 사업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고, 법령에 명시된 IP서비스 전문기업 육성ㆍ지원 취지에도 맞지 않는 처사라고 반발하며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 IP서비스협회 미래준비위는 특허청에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한국특허영문초록(KPA) 제공, 해외에서 우리 특허기술 보호하기 위한 사업.
IP번역 전문기업 모두 탈락. IP서비스 업계 반발
특허청 한국특허영문초록(KPA) 번역 사업은 한국 특허기술에 대한 영문 초록(요약서)을 제작하여 해외 특허청 등에 제공·보급함으로써 해외 특허청에서 특허심사 시 국내 특허를 선행기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우리 기업의 특허기술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KPA 번역은 특허정보원에서 모든 건에 대한 번역을 직접 수행하다가 IP서비스 분야 공공-민간 업무 중복 조정에 대한 산업계 요구를 수용하고, IP번역 기업 육성·지원을 위해 최근 몇 년 전부터 일부 물량을 민간 기업에 맡기고 있다. 올해는 전체 물량의 약35% 정도를 번역 기업에 맡기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관기관인 한국특허정보원은 특허기술분류(IPC)를 기준으로 (1부분) 기계, 전기전자・정보통신, (2부분) 화학, 전기전자・정보통신 각 부분에 대한 번역 사업자를 매년 입찰을 통해 선정하는데, 이번에는 중견 SI기업과 일반 번역 기업 등에 밀려 IP번역 전문기업들이 모두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에 IP전문교수는 “IP번역의 경우, 해외 특허등록 여부가 결정되는 핵심요소로 일반 번역과 달리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용어 사용・표현 등 고도의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된다”며 “수십년간 IP번역을 수행해온 전문기업들의 경우, 기술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에 의한 번역, 형식 검수, 내용 검수, 언어 전문가・원어민 감수까지 진행하는데, 일반 번역기업이 새로운 특허기술에 대한 정확한 변역이 어느 정도 가능할지 의문이 간다”며 이번 사업자 선정 결과에 따른 KPA 품질에 우려를 표했다. IP번역 업계는 일단 아쉽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였지만,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IP서비스 산업계 전반에서는 IP서비스 홀대론과 맞물려 강하게 반발하며 특허청에 개선을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