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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권 신규시장 75% 점유…신사업 확대" (애니파이브시스템 김기종 대표)
표준화ㆍ기술수준 경쟁사보다 앞서 올해 해외시장서도 2배 성장 목표
올해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정부의 10.27 소프트웨어 상상생태계 정책 발표로 중소중견 소프트웨어기업들이 고무돼 있다.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운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각 분야 국내 시장 선도기업들의 전략을 들어본다. 애니파이브시스템은 지식재산권통합관리(IPR) 솔루션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80%를 점유하는 등 국내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애니파이브시스템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하이닉스반도체, LG생명과학 지식재산권통합시스템(IPIMS) 등을 수주하는 등 도약의 해였다. 올해 목표는.
"2011년은 애니파이브 창사 이래 IPIMS을 가장 많은 사이트에 공급한 해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식재산권 분쟁이 급증하며 지식재산권의 가치 및 평가와 기술사업화에 관심이 고조된 영향도 컸다.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LG전자 중국, 엠코미국, 글로벌 삼성 등에 공급했다.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 내놓은 IPIMS 3.0을 통해 국내 대규모 신규시장의 75% 이상을 점유하고 해외에서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성장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투자받기로 어려운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회사 자본 구성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안다. 그 의미는.
"국내 지식재산서비스 업계에서는 상당히 의미 있는 사건으로 보고 있다. 시스코 등의 모태펀드로 글로벌 시장이나 제품의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하는데 애니파이브에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법무, 회계, 감사 등 경영 환경 전반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이 도입되고 체질 변화를 이뤘다. 이를 토대로 올해 신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신사업팀을 꾸릴 수 있었다."
-특허 경영과 지식자산 보호가 기술기업들에게는 생존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대두하고 있다. 기업들에 주고 싶은 조언은.
"개인적으로 대기업에서 R&D활동과 지식재산서비스 부문의 컨설팅 활동을 통해 경영과 기술시장에 대한 여러 가지 경험을 했다. 최근 특허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특허기술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R&D를 발굴하며 실행과제의 리스크를 예방한다. 지재권관리 솔루션을 통해 특허경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거나 기업 내외부 전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연계해 핵심기술의 보호와 공유를 지원한다."
-애니파이브는 국내 IPR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IPR 솔루션의 개발과 서비스 수준은 해외와 비교해 어느 정도인가.
"애니파이브의 솔루션은 표준화나 기술 수준이 글로벌 경쟁사보다 앞선다는 평가가 있다. 삼성, LG, 현대, SK, 한화, 하이닉스 등 특허출원 규모가 크고 특허전략 및 기술사업화 활동이 활발한 고객들이 애니파이브 솔루션을 많이 채택하고 있는 것이 이를 보여준다. 미국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서비스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점 역시 애니파이브의 강점이다. 또한 정부의 국가기술거래소 통합, 기술의 수요자와 공급자간 거래를 주선하는 IP-MART 시스템 구축 및 운영, IP금융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경험을 축적하고 있어 통합적인 서비스 수준은 오히려 해외 제품을 앞서고 있다."
-애니파이브는 기존 지재권을 통합 관리하는 IPIMS과 R&D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eBrain' 솔루션을 기반으로 관련 파생 솔루션을 개발, 서비스하는 토털솔루션을 지향한다. 올해 솔루션 라운드에 어떤 변화가 있나.
"애니파이브는 기본적으로 아이디어 발굴 단계부터 기술개발 및 사업화 단계까지의 창출, 개발 및 활용, 사업화를 지원하는 12개의 솔루션 제품을 갖고 있다. IPIMS는 지재권관리, 라이센싱, 자산 및 평가를 지원하며 eBrain은 R&D계획, 과제 및 기술관리, 성과관리를 지원한다. 올해는 기술소싱 및 평가와 사업화 부문의 솔루션을 확대할 생각이다. 또한 기술인력 중심의 데이터에서 실험장비 및 관련 도구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데이터까지 무형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전에 "기술 경영은 일종의 기술 맵핑(mapping)이나 스핀오프(spin off)이다. 지식을 큰 틀에서 보고 파생 가치를 찾는 과정이다"고 말했는데, 애니파이브의 고객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 성공하고 있는가.
"전 세계시장에서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기술이나 특허의 규모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많고 유사하게 개발된다. 이 같은 기술 환경에서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술을 찾아내는 데는 엄청난 노력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또한 개별 기술과 연계된 기술의 발굴은 새로운 신기술과 산업간 융합으로 신 시장을 창출하기도 한다. 기술경영은 스핀오프든 기술합병이든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기술시장에서 변화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우리의 고객들 역시 기술경영의 중심에서 핵심기술의 확보뿐 아니라 라이선싱 대응체계나 IP전략체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